즐거운 살림, 함께해요!

🧎‍♀️나는 왜 바쁠까?

소소한 나의 일상 2022. 9. 24. 23:52

내 하루는 바빴다.

정확히는 '바쁘다고' 생각했다.
'나는 왜 바쁠까?'
'왜 아이들이 하원하고 와도
"잠깐만, 이것만하고" 를 입에 달고 있는걸까?'
작정하고 자리에 앉아 오늘 내가 하루동안 했던
일을 적어보았다. 별다를게 없어서 놀랬다🤣

가장 낭비 많이 하는 것은

스마트폰 sns, 네이버 검색, 티비.
그럼 끊고 줄이자.
sns는 계정 삭제,
티비는 안보는 습관 들이니 크게 문제 없고,
폰은 할 일 끝나기전에는 손 안대려고 했다.

나는 아침마다 바빴고 등원 준비는 전쟁이였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보자!
아이들 기상 전에 남편과 아이들 식사준비를 마치고
아침을 여유롭게 시작해보자!
알람 맞춰도 안일어나진다😭😭😭
그래서 9시반에는 온 가족이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에 일어나는 것이 습관이 되니 여유가 생겼다.

6시에 일어나 30분 묵상하고, 7시까지 남편 식사 준비,
주방 그릇 정리, 7시반 아이들 식사준비 끝내는 것이 루틴이 되었다.
아이들깨면 자기 이불 정리 게임 한판 시키고ㅎㅎ
아이들과 밥먹으면서 큐티 함께 나누고~
아이들 후식 먹는동안 청소기 한번 돌리고
아이들 옷 입는동안 설겆이하면 시간이 딱 맞다.
양치하고 머리빗으면 준비 끝!
준비가 빨리 끝나면 아침에 일찍 나가서 산책도 하고~
아이들 좋아하는 마트 장보기도 하고~
달리기 시합도 하고, 자연 관찰도 하고~
아침 시간을 잘 사용하면 노는 시간이 많아지는
걸 알게되니 아이들도 재밌어한다.
가끔 정말 정~~말 협조가 안될때는
누가 먼저 하나 대결하면 참 잘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도저도 안되는 날은
여전히 있다.)


몇 달 전과는 완전히 다른 아침이 되었다.
즐거운 등원.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면 거실도 깨끗~
주방도 깨끗~ 기분이 좋다😊
장도 등원 전에 봤으니 그 날 하려는 음식 바로 시~작!
음식, 빨래, 청소 등 오전에 끝내고
운동해도 늦어도 12시반이면 끝😍
그때부턴 온전한 나의 시간이다.

어차피 할 일 먼저 해놓으면 여유가 있어 좋다.

아이들 하원하고 조잘조잘 하면
함께 놀 수 있는 시간이 있다.
저녁 식사(준비다됨), 설겆이, 아이들 양치,목욕.
요것만 하면 되니까 여유가 있다.
반찬을 이틀에 한번 꼴로 만드는데, 어떻게하면 살림을 더 효율적으로 즐겁게 할까 생각해보다가
반찬 모임을 다음주부터 하기로 했다.
식탁이 풍성해지겠지❤
전이나 지금이나 하는 일은 비슷? 오히려 조금 더 하지만 바쁘다는 말은 확 줄었다.
지금 나의 자리. 엄마의 때에 충실하자! 😆😍
모든 엄마들, 화이팅입니다💕